울산 남구청이 최근 미니사찰인 안민사 시주함 도난사건과 관련해 CCTV 추가설치 및 순찰 강화 등 재발방지에 나섰다.

선암호수공원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절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안민사가 하루 수백명의 불자와 주민들이 찾는 울산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부경찰에 붙잡힌 10대들로 인한 시주함 도난사고가 발생했었다.

남구청은 이에 따라 안민사 주변에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사찰 내부와 테마쉼터 주변에 총 7대의 CCTV를 확보했으며 범행의 표적이 된 시주함과 모니터링 장소에 경보기를 설치해 도난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또 시주함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목재로 된 시주함을 스테인리스 재질로 교체하고 관리인원을 보강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경찰에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신속한 검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경찰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김동수 녹지공원과장은 “최근 안민사 등 테마쉼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시주함을 노리는 범죄가 우려되는 만큼 다각적인 보완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도난사건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추가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보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