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강동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강동동 주민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북구청은 이날 오후 2시 정자동 280-6번지 강동동 주민센터 신축건물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안승찬 북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강동동 주민센터는 총 39억원 사업비를 들여 부지 2,335㎡, 연면적 1,623㎡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청정해역을 자랑하고, 강동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래테마파크의 조성 등의 지역특성을 고려해, 건물 외벽에 귀여운 고래모양을 입혀 친근함을 더했다.

또, 장애인을 위해 핸드레일과 점자안내판을 설치하고, 입구에서부터 민원실까지 휠체어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도록 장애인전용 민원접수대도 추가하는 등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및 임산부 등이 시설물에 접근하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무장애 건물’로 건립됐다.

건물내부는 지하 1층의 풍물교실을 비롯해, 1층과 2층에는 민원실과 소회의실, 평생교육실, 다용도실을, 3층에는 대회의실과 체력단련실, 컴퓨터실을 갖추고 있어 문화와 체육, 복지 등 주민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 건물옥상에 정원을 꾸며 주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오는 2013년에는 태양광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윤종오 구청장은 "강동동 주민센터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최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한 만큼, 지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