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인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동구청이 지역사회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동구청은 2월21일 오전 11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학교폭력 동구지역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학교폭력 동구지역 대책협의회는 김지천 동구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박학천 동구의원, 이상곤 강북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이종섭 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황영현 녹수초등학교 교장, 김종우 방어진중학교 운영위원장 등 경찰과 학교,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동구 새마을회, 바르게살기 동구협의회, 동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자율방범대 연합회, 청소년지도회 동구지부, 동구 명예시민 경찰연합회, 청소년 폭력재단, 동구자원봉사센터, 동구청소년지원센터 등 동구 관내 거의 모든 주민 청소년 단체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동구청은 이날 참석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동구지역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동구청은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 상담센터 운영 및 학교 및 자원봉사 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맡고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예방추진 대책 종합추진 및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 운영을 맡는다. 또 경찰은 학교폴리스 제도 운영 지원 및 가해학생 선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각 단체는 취약지역 순찰활동과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교육운영 및 상담지원 등을 맡아서 한다.

동구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동구지역 대책협의회는 학교폭력이 학교만의 문 제가 아니며 동구청을 포함한 지역사회에서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구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은 오는 3월 새학기 시작을 맞아 청소년 탈선을 조장하는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3월1일부터 3월30일까지 한달간 민관 합동으로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화를 위한 집중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

동구청은 이 기간동안 경찰 및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학교 방과후 주간 시간대에는 유인물 배포 등의 홍보활동을 벌이고, 야간 및 심야시간대에는 음란퇴폐 영업 및 학교정화구역 내 금지행위 및 시설 영업 여부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