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오는 3월부터 ‘오접관 정비 공사’를 ‘연간 단가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잘못 설비된 하수로가 확인될 경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생활 오·폐수의 하천유입 차단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오접관 정비공사’는 건물과 시설에 잘못 설비된 하수로 등을 찾아 정비함으로써 생활하수가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이 정비공사는 공사규모 상 개별공사를 시행할 수 없는 요인이 많아 일정물량이 확보되는 하반기까지 기다리는 상황이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

공사물량이 확정되더라도 이후 설계 및 각종 심사와 공개입찰을 통한 시공사 선정까지 거치다 보니 공사 지연의 원인이 되고 있다.

새로 바뀌는 ‘연간단가계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미리 시공업체와 계약 후 시공 모델별로 건별 공사를 실시하고 계약 만료 시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산발적으로 발생되는 각종 공사 요인을 해결하는데 많은 장점이 있어 중구에서는 이미 긴급 하수도 정비공사 등에 이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오접관 정비공사를 연간단가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면 오접 관련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관내 전 지역에 걸쳐 오접 상황별 유동적 정비까지도 가능하다”며 중구 하수도 시설 관리 및 민원 해결에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