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뇌정밀 MRI(MRA 포함)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인 뇌혈관 질환의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비 절감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자는 도내 4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및 도에서 추진하는 건강 plus 행복 plus사업(취약계층 건강증진사업) 대상지역 주민 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 및 가족력이 있거나 어지러움, 기억력, 집중력 저하 증세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선하여 선정한다.

검진절차는 희망자가 주민등록지 보건소에 신청하면 대상자를 선정하여 경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소재)에 의뢰하여 뇌종양, 뇌출혈(MRI) 뇌혈관협착 및 폐색(MRA) 등의 질환 등에 대해 무료로 검진 받는다.

경남도는 올해 총 8억 원의 예산을 확보(도비 30%, 시ㆍ군비 30%, 건협 40% 부담)하여 2천 명에게 지원하며, 작년에는 6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천713명을 검진한 바 있다. 아울러,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연계 및 추적관리를 하고 있다.

※ 2011년 검진결과 : 유소견자 1,034명

(뇌동맥류 6, 뇌혈관협착 및 폐색 370, 뇌종양 13, 뇌혈관동맥경화 18, 뇌 위축 등 기타 627)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이 사업의 시행으로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