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등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 공포된 가운데 규제대상에서 제외된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농수산물유통센터)가 영업시간 제한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는 농수산물 판매 비중이 51%를 넘는 사업장은 규제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돼, 농수산물유통센터와 하나로마트 등은 관련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서민경제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관련법 개정의 취지에 부응하고 유통질서 확립과 지역 경제발전 등을 위해 양산시의 관련 조례안 개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혀, 농․축협 하나로마트의 참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1월 17일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전통시장과 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대해 의무휴무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조례 개정을 환영하면서도 농수산물유통센터와 하나로마트 등이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었으나, 이번 농수산물유통센터의 자발적 동참으로 상생발전의 기반이 구축됐다며 반기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법의 개정 취지에 발맞춰 농․축협 하나로마트도 적극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