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SSM의 골목상권위협으로 중소영세상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17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공포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전국의 자치 도시에서 개정된 법안에 따라 조례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울산 동구청과 북구청에서도 중소상인의 생계를 지키고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및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규모점포 등에 대한 영업시간의 제한,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는 조례를 개정할 계획입니다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개정방향은

1) 대규모점포(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기업형슈퍼마켓, SSM)의 영업시간을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오전0시부터 오전8시까지 제한할 것입니다.

2)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해 의무휴업일을 둘째와 넷째 일요일, 2회로 정하며, 그날을 ‘전통시장과 지역상가 이용의 날’로 정할 것입니다.

3) 조례개정이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울산지역 대형마트들은 지역사회 공헌사업 의지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지역사회에서 수익을 벌어들인 만큼 지역사회와 나누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동구청과 북구청은 주민들의 뜻을 모아 다시 한번 대형마트와 SSM측이 더 적극적인 지역공헌사업을 펼침과 동시에 울산지역 농수산물을 의무적으로 판매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지역경제가 살아야 나라경제가 튼튼해집니다. 우리경제의 기초가 되는 골목상권의 주역 중소영세상인을 보호하기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2년 2월 20일

울산광역시 동구 ․ 울산광역시 북구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