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는 중구 ‘쌈지문화공간’의 기공식이 20일 오후 2시 중구 성남동 성남프라자 앞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박성민 중구청장, 박태환 중구의회 의장,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상인대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쌈지문화공간은 지상 1층 규모의 철골 및 콘크리트 건물로, 성남동 190-54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550㎡ 건축면적 108.56㎡, 건물연면적 28.90㎡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41억원이며 올해 5월말 준공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소공연장, 전시시설, 2층 데크, LED대형전광판, 소매점 등이 들어선다.

쌈지문화공간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독특한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을 표방, 기존의 평면적인 건축형태를 과감히 탈피해 조형적 요소를 강조했고 완공 후에는 조형물 사이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1층의 4.2m 간격으로 이루어지는 큐빅 형태의 공간 조합은 각종 전시와 문화행사의 특징을 살려 다양하게 분할하거나 합쳐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개방형 천장인 2층에는 유리조명탑과 삼각뿔 모양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외무대는 각종 공연을 비롯해 소규모 행사가 가능한 동적인 공간으로 활용된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구도심에 시민들이 부담 없이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자 쌈지문화공간 조성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열린공간에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문화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된다면 쌈지문화공간이 향후 울산 문화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