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FTA 타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의 상환기간을 1년 더 연장하여 융자ㆍ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운영자금 340억 원은 농자재구입비, 유통 및 가공에 필요한 자금으로, 시설자금 60억 원은 시설물 건축 또는 설비확충 등에 필요한 자금이다.

신청대상으로는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농어업인, 농업관련 법인 및 생산자 단체이며, 시ㆍ군의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 3월 8일까지 융자신청서를 접수하면, 시ㆍ군 심사를 거쳐 도에서 확정해 농협중앙회로 통보하면 3월말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기금의 융자한도는 운영자금의 경우 개인 3천만 원, 법인 5천만 원 이내이며, 시설자금은 개인 5천만 원, 법인 3억 원까지 지원한다. 상환조건은 운영자금의 경우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고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이율은 연 1%이다.

한편,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은 1995년도에 설치되어 융자금리 인하와 융자방식의 변화를 통해 FTA 및 농축수산물 수입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가의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현재까지 1천59억 원을 조성하여 그간 2만8천911명의 농어민들에게 총 6천302억 원을 융자ㆍ지원한 바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