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공직자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저해하고 있는 알선․청탁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2월20일부터 ‘청탁등록센터’를 운영한다.

청탁등록시스템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11년 하반기 반부패 청렴정책협의회를 통해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청탁등록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도록 기본지침을 시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직원들이 알선․청탁을 받을 경우 해당 내용을 등록할 수 있도록, 공직자 내부 인트라넷시스템(일명 ‘새올행정시스템’) 감사 분야에 청탁등록센터를 설치한 후 청탁등록자 권한을 전 직원에게 부여했다.

청탁등록센터에 등록하는 청탁의 범위는 청탁자 본인 또는 타인의 이익을 위해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이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체의사표시를 말한다.

등록내용은 비밀을 철저히 보호하며 관리하게 된다. 또한, 청탁등록시스템에 등록한 공무원은 청탁을 거부한 것으로 인정되어 관련 책임을 면책해 준다.

동구청 관계자는 “청탁자는 청탁기록이 축적 관리되는 심리적 부담으로 향후 부당한 청탁을 할 수 없게 함으로써 부패예방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