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12년도 경상남도 우수문화관광축제에 창원시 진해군항제와 의령군 의병제전을 선정하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역특성과 연계한 축제를 발굴 및 육성하여 축제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과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함이며, 축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문화관광축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12년도 우수축제 2개, 육성축제 4개, 일반축제 14개를 선정하였다.

경남도는 18개 시ㆍ군의 20개 축제(창원시 3개)를 대상으로 시부와 군부로 나누어 선정하였으며, 우수축제에는 5천만 원, 육성축제에는 3천2백만 원, 일반축제에는 5백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우수축제로 선정된 창원시 진해군항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면서 아름다운 벚꽃 등과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이며, 의령군 의병제전은 임진왜란 의병들을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기리는 행사이다.

육성축제로는, 반세기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 축제인 진주 개천예술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가야문화를 되새기는 김해 가야문화축제, 박경리의 소설「토지」의 스토리를 살린 하동군 토지문학제, 지역적 특성과 특산물인 마늘을 조화시킨 남해군 보물섬마늘축제 4개가 선정되었다.

또한, 일반축제에는 창원 페스티벌, 마산 만날제, 통영 통영예술제, 사천 와룡문화제, 밀양 아리랑대축제, 거제 거제섬꽃축제, 양산 삽량문화축전, 함안 아라제, 창녕 비사벌문화예술제, 고성 소가야문화제, 산청 지리산평화제, 함양 물레방아축제, 거창 아림예술제, 합천 대야문화제 14개가 선정되었다.

이번 우수문화관광축제 심사는 시ㆍ군의 축제육성 의지, 관람객 유치실적, 지역경제 파급효과, 축제프로그램의 차별성, 지역축제 통폐합 및 안전관리대책 등이 주요 판단기준이 되었으며, 특히 2011년 현장평가 점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제지원에 대한 현재의 평가시스템을 보다 강화하여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하며, 평가 시 시ㆍ군의 축제 통폐합 추진 등의 축제 개선의지를 적극 반영”함을 강조하였으며, “아울러 2013년 축제 심사 시 우수축제에 대한 예산 차등 지원폭을 확대하여 축제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