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오는 4월부터 도심환경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을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는 3월 말까지를 자진전비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무허가 옥외광고물에 대해 자진정비문을 발송해 허가를 유도하여 양성화시켜 나간 후 기간내 정비가 되지 않은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해나갈 방침이다.

구는 지난 해 7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전체 옥외광고물을 조사해 4만1백70건을 자료화한 ‘U-옥외광고물통합관리시스템’을 현재 운영중이다.

전수조사 결과 불법 옥외광고물이 총 2만3천774건으로 전체 옥외광고물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무허가 광고물만도 1만1천609건에 이른다.

무허가 광고물이란 옥외광고물 관리법상 설치방법은 적합하지만 간판을 설치할 때 구청에 허가나 신고를 득하지 않은 경우로 금번 자진정비 대상에 포함된다.

구 관계자는 “불법옥외광고물을 설치한 사업주는 오는 3월 이전에 관련 서류를 구비, 신청하여 강제철거 등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타 불법광고물 자진정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청 도시디자인과(749-4718)로 문의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