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열악한 단독주택 지역을 대상으로 시설분담금 일부를 지원해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시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여주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2월 8일부터 3월 8일까지 관할 구청에서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대상은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한 구역 내에서 공급 희망 신청자 수가 공급관 설치 길이 100m 단위를 기준으로 10~30가구 미만인 구역으로 하며, 지원금액은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50%를 지원하되, 1가구당 최고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창원시내 단독주택 18만 7000가구 중 도시가스 보급률은 9만 900가구로 48.6%에 그치고 있어 2012년도에 처음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단독주택 약 1300가구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사업비 부담 등으로 공급이 지연되었던 단독주택 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이 확대되면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 들 것이다”면서 “도시가스 공급 확대 시책을 분석해 시민 호응도가 좋을 경우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