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기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8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허만영 부군수 주재로 조기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주군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올해 조기집행 대상액 3,563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2,138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군은 특히 올해 경기가 ‘상저하고’의 흐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체 자금난을 해소, 서민생활 안정과 SOC사업 등 재정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할 방침이다.

군은 재정 조기집행의 지속적인 파악 등을 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부군수 주재로 조기집행 종합보고회를 매월 1회, 추진실적 보고회를 주단위로 개최하는 등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7~40일 소요되던 일반입찰도 긴급입찰을 통해 5일 만에 가능토록하고 수의계약(전자견적) 범위는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기견적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선금제도 활용을 위해 의무지급율을 50%까지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밖에 조기집행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5억 원 이상 사업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관리카드 작성, 현장 확인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집행에 적극적인 부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조기집행을 추진키로 했다.

허만영 부군수는 보고회를 통해 “예산 조기집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서민생활을 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조기집행의 장애요인을 제거, 사전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상반기에 예산이 집중 집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