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백년의 빛, 천년의 소리를 찾아서' 사업을 동구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로 했다.

동구청은 지난 2월3일 문화재청이 가진 생생문화재 사업설명회를 통해 신규사업을 최소 2년에서 최장 5년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사업을 일년기간의 단기 사업이 아닌 장기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울기등대와 대왕암공원의 역사성과 생태성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백년의 빛, 천년의 소리를 찾아서'는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초중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등대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청소년 및 일반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문화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여는 두 가지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동구청의 '백년의 빛, 천년의 소리를 찾아서'는 올해 처음으로 신규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국비 2천만원과 시비 1천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문화재청은 신규사업 지원비를 최소 2년에서 최장 5년까지 지원하고 우수사업 5개를 선정해 다음년도 사업지원 및 포상금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사업공모 지원당시보다 문화재청의 지원규모가 크고 지원기간이 장기간이에서 오는 3월부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는 '백년의 빛, 천년의 소리를 찾아서'를 보다 알차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국비 지원금액에 따라 시비 등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동구를 대표하는 문화재 체험행사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