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2월8일 오전 11시 동구 서부동 산 138-2번지 큰마을저수지 산림공원 내 자연학습지구에서 김종훈 동구청장과 안효대 국회의원, 장만복 동구의장과 의원, 지역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마을저수지 산림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큰마을저수지 산림공원'은 총 20억원이 투입돼 4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다. 전망데크와 휴게쉼터, 체험텃밭, 화장실, 수변식물관찰원, 숲속놀이터, 피크닉마당, 편백나무 산림욕장 등이 있으며 2km구간의 산책로를 따라 산벚나무와 이팝나무 등 30여종의 나무를 심었다. 큰마을저수지는 현대중공업이 공업용수 비상급수를 위해 1970년대 조성한 것으로 최대 수심 약 11m, 저수량 18만톤 가량. 그동안 일반에게 개방되지 않아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김종훈 동구청은 이날 녹수초등학교(교장 황영현)와 '큰마을 저수지 산림공원 관리 협약'을 맺었다. 녹수초등학교는 큰마을저수지 산림공원을 창의적인 자연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쾌적한 공원관리를 위한 잡초제거, 쓰레기 수거, 수목명패 달기 등의 자원봉사를 하며, 동구청은 공원관리 용품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인정하는 등의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소중한 휴식공간인 큰마을저수지를 인근 초등학생들의 손으로 가꾸고 보호해 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는 수변 휴식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