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지난 2월 6일 양산시 웅상문화체육센터 옆 공터에서는 웅상지역 4개동(서창․소주․평산․덕계) 주민 5000여명이 참가해 주민화합을 다지고 소원성취를 비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07년 분동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웅상지역 4개동 합동 정월대보름 행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가훈써주기, 민요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으며, 한해의 풍요와 무탈을 기원하는 흥겨운 주민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특히 5000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정월대보름달이 뜰 무렵 시작된 달집태우기는 이날 행사의 절정을 이루며 대보름의 정취를 만끽했다.

행사에 참석한 웅상지역 주민 김모씨(서창동․45세)는 “전통 세시풍속을 현재에 계승하는 자리에 함께해 마음속 깊이 뿌듯함을 느끼고,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면서 소원을 비니 한해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정월 보름달처럼 환한 웃음을 보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