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2월6일 오전 11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12년 마을기업 사업 심의를 위한 ‘마을기업심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였다.

동구청은 이날 회의에서 사업공모를 통하여 접수한 신규 신청 사업안 7개 중 3개 사업과, 2차년도 재선정 마을기업 1개 사업을 심사해 마을기업 4개를 선정했다.

이날 새로 선정된 3개 사업으로는 남목3동 소재 남천서각 동아리 모임인 아․마․존(아름다운 마을이 존재하는 곳)이 운영하는 '왁자지껄 삼박골공작소'와 전하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염포산․명덕저수지 조랑말체험', 동구여성사회교육원 수료생 모임인 ‘수다장이’가 운영하는 '솜씨 좋은 그녀들' 등이다.

‘왁자지껄 삼밭골공작소’는 남천서각 동아리 모임에서 만든 서각작품 주문제작 판매 및 서각체험을 하는 사업이며, '염포산․명덕저수지 조랑말체험'은 염포산 및 명덕저수지 인근에서 조랑말 체험을 하는 사업. '솜씨 좋은 그녀들' 사업은 여성사회교육원 수료생들이 만든 공예작품을 감상 및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기존사업 가운데서는 동구새마을회가 운영하는 자전거 재활용 사업인 ‘두바퀴 세상’이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4개(신규 선정 3개 및 2차년도 재선정 1개)의 마을기업 사업안은 울산광역시 마을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후 3월부터 본격 사업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동구청은 최종 선정된 마을기업에 대하여는 1차년도 5천만원, 2차년도 3천만원 이내로 최장 2년까지 사업비를 지원하며, 마을기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각종 교육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주가 되어 마을의 특화자원을 활용,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동구청은 지역특성에 적합한 마을기업사업 발굴을 위하여 작년 하반기부터 마을기업순회설명회 등 마을기업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공모결과는 마을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시각이 적극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큼, 지속적인 주민 창안교육 등을 통하여 지역의 새로운 희망이 될 마을기업 육성에 좀더 박차를 가할 것이며, 최종 선정된 마을기업에 대하여는 지역 마을기업의 표본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