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3일 오전 10시 3층 상황실에서 관계공무원 및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마을기업 선정단체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올해 북구지역 마을기업 공모에는 총 4개 단체가 접수했으며, 이날 위원회에서는 황토전 문화체험 마을과 강동상권활성화사업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 3개 단체를 마을기업 후보로 선정했다.

황토전 문화체험 마을은 강동동 황토전 마을자원을 적극 활용해, 전통 도자기 전시 및 체험, 천연 염색 체험, 친환경 된장 만들기 체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근 신라시대 마애여래좌상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기념품 등을 제작․판매할 계획이다.

강동상권활성화사업단은 강동 정자지역 상권 활성화 및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요금의 60%를 받는 대리운전사업을 벌인다.

이들은 가칭 주식회사 '산하'를 설립, 강동지역 200여 요식업 사업장을 회원으로 등록 받아, 출자 회원제로 운영하며, 퇴직자 위주로 고용할 계획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화봉동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인 나무를 이용해 간판 및 안내판 등을 제작하며, 육아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젊은 주부들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구는 오는 8일 3개 마을기업 후보를 울산시에 추천할 계획이며, 시는 5개 구군의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최종 5개의 신규 마을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3개 단체마다 지역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아이템을 발굴한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사랑길 제전장어의 성공으로 지역마다 사업 참여를 위해 주민들끼리 다양한 논의를 하는 등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