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는 2월 1일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열린 전국 시ㆍ도지사협의회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남의 최대 숙원사업인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기 지정을 건의하였다.

이번 건의는 정부의 산업단지 미분양에 대한 우려와 국가산단 조성의 지역간 형평성 문제 등으로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있어 소극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이번 기회를 통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한 것이다.

현재 세계 항공시장은 400조 원 규모로 조선시장의 3배나 되고 부가가치는 무려 자동차의 50배로 국가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되어야 할 분야이다.

특히, 경남은 항공산업의 국내 최대 집적지로 항공분야 전국 생산액의 86%, 사업체수의 67%, 종사자 수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kAI도 사천ㆍ진주권에 소재하고 있다.

경남도는 완제기 업체는 물론 각종 항공산업이 집중되어 있는 사천ㆍ진주권에 연구ㆍ개발ㆍ생산ㆍ시험 등의 일관체계를 구축하여 국가전략인 2020년 G7 항공우주선진국으로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