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12년 새로운 감사시책으로 마련해 ‘깨끗한 공직사회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시가 이번에 마련한 청렴시책은 ▲청탁등록시스템 ▲직능별 명예감사관 확대 ▲‘청렴한 창원세상’ 홈페이지 구축 등이다.

▲ ‘청탁등록시스템’이란 청탁을 받은 공직자가 청탁 내용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내부 공직자에게는 청탁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해 징계면제 등 선의의 공직자로 보호되는 제도이다.

등록대상은 공사관리, 건축·개발행위 인·허가, 위생·환경지도 단속 등 청렴도 취약업무, 민원발생 많은 업무 등 부패가 많이 발생했거나 부패에 노출되기 쉬운 업무가 주요 대상이 된다.

시는 학연, 혈연, 지연을 통한 시민들의 청탁도 신고대상이 된다고 밝히면서, 시민의 청탁 안하기 홍보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전문가 명예감사관 확대 운영’은 시민의 시정 참여기회를 확대해 위법·부당한 사항을 개선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역내 각종 전문기관이나 직능단체,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활용한다는 시책이다.

즉, 생활현장의 불편사항에 대한 제도개선 등 시민의 입장에서 부실공사, 환경오염, 부정식품, 위험시설, 다중시설 안전대책 등 시정에 대해 감시활동에 참여해 감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안이다.

시는 명예감사관이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격월제 간담회를 개최하고, 명예감사관의 참여활동 및 감사활동 사례 등을 통해 부정부패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청렴한 창원세상’ 홈페이지는 청렴상담하기, 감사결과 공개, 행동강령 이해, 클린신고센터 등의 콘텐츠로 구성되며,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불편사항 신고 및 감시를 통한 다양한 의견 제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기존 공무원들만의 부패방지와 청렴의무 시책에서 더 나아가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책을 마련해 민관이 상호 부당한 청탁행위를 근절함으로써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과 청렴도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