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수영구(구청장 박현욱)에서는 2012. 2. 6(월) 오후 3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제16회 수영전통달집놀이』를 개최한다. 높이 18m의 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올해는 달뜨는 시간이 오후 4시 22분(한국천문연구원 예보)으로 예년에 비해 40분 가량 빨라지고 해지는 시간은 오후 5시 56분으로 예년에 비슷하다. 메인 이벤트인 ‘달집태우기’는 관광객들이 직접 달을 볼수 있는 상황에서 달집태우기가 진행되도록 달Em는 시각보다 1시간 30분 가량 늦춰 오후 6시경에 진행한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 수영구여성합창단의 전통민요 공연 및 태평무, 한량무와 같은 한국무용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 누구나 길이 200m의 소망포에 한해의 소망을 적을 수 있는 이벤트 행사도 마련되며, 이 밖에 지신밟기, 고사지내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즐거움을 더 해줄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둥근 보름달을 보며 새해 소망도 기원하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부산 수영구의 자랑거리인 전통민속공연을 관람하면서 풍성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즐기기 바란다.

특히, 금년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시민들이 직접 소원을 빌고 고사 지내기에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관내 다문화가정 20여 세대를 초청하여 전통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강강술래에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달집놀이 행사가 끝나는 오후 6시30분부터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광안리해변 거리음악회”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형형색색 빛을 발하는 광안대교와 훨훨 타오르는 달집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광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