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이웃돕기 손길 줄이어... 온정 “훈훈”

‘경기(景氣)가 어려워도 이웃 사랑의 온도는 계속 올라갑니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구청 직원들이 장기 와병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직원 가족 돕기에 나서 지난 17일 동료직원들과 저소득주민 등 16명에게 1,2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오현옥)에서 회원 60여명이 떡국과 삼색전 등 600여만원 상당의 설 명절 음식을 손수 마련해 독거노인과 한 부모 가정 300여 세대에 전달해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또한 (주)동원개발에서는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1천2백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으며, 부산은행에서는 저소득 주민들의 차례상차림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1천 3백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12월 거제교회(담임목사 옥수석, 거제2동)와 연산중앙교회(담임목사 김성복, 연산3동)에서는 각각 사랑의 성금 3천만원과 7백만원을 연제이웃사랑회(이사장 정분옥)에 기탁해 주민 370명에게 전달했다.

어린이들의 작지만 따뜻한 이웃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연제구 연산8동에 위치한 연천어린이집 원아 20여명은 지난 1년 동안 정성껏 모은 성금 40여만원을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지난 10일 연산8동 주민센터를 방문, 고사리손으로 각자의 돼지저금통을 직접 기탁해 작은 감동을 주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말 까지 연제구에서 추진한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모금 실적은 총 2억 7백 7십여만원으로 지난해 1억 9천 7백 8십만원에 비해 18.7%가 증가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서도 이웃사랑 나눔에 적극 동참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의 빛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