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한글을 몰라 불편해하는 성인들을 지도하는 ‘문해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해교사 양성과정은 지난 9일 연제구청에서 개강식을 갖고 문해교육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 40명을 대상으로 1일 6시간씩 30시간 과정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평생교육과 문해교육 △문해학습자의 이해 △문해교육현장의 만남 △문해교육과정의 이해 △문해교사의 역할 △문해교육 방법 △문해교육운영 실무 △비전 세우기 등이다.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문해교사에게는 연제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주어지고 문해교육 실시 기관 및 시설에서 문해교사로 봉사활동이 가능하며 구에서 주최하는 평생교육 관련 행사 및 연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질과 역량을 갖춘 문해교사 양성으로 문해교육을 전문화하고 구민의 평생학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김명성 씨(47․여․거제1동)는 “문해교사 양성과정을 배우다보니 한글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문해교사 양성과정 운영을 통해 교육수료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배움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일궈가는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