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간절곶화훼작목반에서 키운 울주난(심비디움)이 9일 중국 최대의 화훼 소비 성수기인 춘절을 맞아 수출 길에 오른다.

이날 중국 청도로 수출되는 심비디움은 모두 2,200본(7,700만원 상당)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심비디움은 울주군이 지난 2010년부터 화훼신품종 종묘지원으로 화색 및 크기가 크게 향상돼, 2010년 1본당 수출금액이 2만5,000~3만원이었던 것이 올해는 3만5,000~3만8,000원으로 올라 화훼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울주군 간절곶화훼작목반(반장 주정열)은 지난 1999년 호접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중국에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심비디움 1만4,400본(약4억7천만원)을 수출한데 이어 지난 4일 4,400본(약1억5천), 이날 추가로 2,200본을 수출하게 됐다.

울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심비디움은 타 지역보다 일조량이 많고, 계절풍의 영향으로 난 재배가 적합해 꽃잎이 두껍고 화색이 선명하여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울주군과 간절곶화훼작목반은 이날 오후 1시30분 온양읍 외광보건진료소 앞에서 신장열 울주군수를 비롯 강길부 국회의원, 최인식 군의회 의장, 작목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울주난(심비디움) 수출 환송행사’를 실시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