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 같은 복지관에서 생일을 챙겨줘서 고맙구려~”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께서 사회복지사의 두 손을 붙잡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 복지관이 위치한 다대2동 4지구에는 독거노인을 비롯하여 노인부부세대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자녀가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자녀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실정으로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대다수이다.

이에 우리 복지관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복지관 내 경로식당에서 그 달에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신잔치를 열어 드리고 있다.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에게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여 케이크, 과일, 생신선물 등으로 생신상을 풍성하게 차려 드리고 이 날은 미역국, 소불고기, 잡채 등의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생신상을 받은 어르신들께서는 “평생 받아 본 생일상 중에서 최고다”,“자식보다 복지관이 낫다”등의 감사 인사를 전하곤 한다. 생신잔치를 통해 동년배 어르신끼리 서로에게 생신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돈독한 정을 쌓아가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