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는 올해부터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의료급여수급권자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검진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검진사업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의 핵심과제로 선정된 것으로 그동안 일반 건강보험가입자와 달리 생애전환기(만40세와 66세)에만 선별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었던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도 2년에 한번 씩 일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양산시보건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사업을 위탁해 진행되며, 지원대상은 만19~39세 세대주 및 만40~64세 수급권자로 검진예상수검자는 499명이다. 65세 이상은 노인복지법에 의한 검진이 실시되므로 제외됐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검진사업 시행으로 건강취약계층에 예방적 건강관리의 기회를 확대․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취약계층의 건강수준 향상은 물론, 건강검진 정책의 형평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