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0만 울주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뒤로 하고

웅비하는 검은 용의 기상을 담은

2012년 임진년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올 한해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모두의 가정마다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2012년은

우리 울주가 명품도시로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여

우리 군민 모두가

울주군민임을 자랑스러워하고 행복해 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구제역 확산의 여파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람과 기쁨이 함께 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국제기구인 UN으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로 인증받아

명실상부한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고,

5전 6기 불굴의 장인정신으로 제작한

울산 외고산 최대옹기가 기네스 최고 기록 인증을 받음으로써

외고산마을이 전통 옹기의 메카로 자리잡는

상징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5ha 규모의 경관단지 조성과 연계한

가을꽃과 함께하는 봉계한우불고기 축제와

방문객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한

울산 옹기축제는

예년보다 더 큰 호응을 얻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였고,

우리군의 정체성 확립과 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신청사건립을 위한 제반 절차 또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 주관의

“지역사회 복지정책 평가”와 “드림스타트센터 사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최고의 복지 선진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지난 1년 동안 흔들림없이

계획된 목표를 향해 달려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20만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입니다.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새 것에는 새로움이 있습니다.

2012년 새해의 새로움을 어떤 모습으로 피어나게 할지는

스스로 오늘을 어떻게 가꾸어 나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미래는 “희망”입니다.

링컨은

“미래가 좋은 것은 그것이 하루하루씩 다가오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루하루 그것은

여러분에게 스스로 내용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락한

귀한 선물입니다.

지난 한해 열심히 생활하신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행복으로 가득찬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또한 군민여러분과 소통하면서

770여 공직자들과 합심하여

꿈과 희망이 넘치는 울주의 미래를 위해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먼저, 미래인재를 키우는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미래의 경쟁력은 “사람”입니다.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에 있다 할 것입니다.

2012년도 울주의 비전을

“대한민국 공교육 1번지, 선진 교육도시 울주”로 정하고

울주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한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주말심화학습 프로그램, 명사 초청강연, 명문대학 탐방 등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학습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 연계한

꿈을 담는 관․학 협력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중부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범서도서관을 건립하여

책읽는 기쁨과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군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하고,

즐기면서 꿈과 지식을 키우는

열린 문화사랑방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전국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UN-지속가능발전교육 울주 RCE를 중심으로

울주 아카데미, 오피니언 리더 아카데미 운영 등

평생학습도시 울주 만들기 사업을 통하여

양질의 지역 인적자원을 양성하겠습니다.

둘째,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개통 1주년을 맞아

우리군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동남권 최대 산악관광지인 영남알프스에

하늘 억새길을 조성하는 한편,

안내·편의시설, 산악구조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복합웰컴센터를 건립하고,

이와 연계한 인공암벽장과 작수천 명소화사업을 추진하여

산악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또, 천혜의 해안을 활용한 해안경관 디자인 개선사업,

간절곶 해안 관광도로 조성사업 등을 통한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세계윈드서핑대회, 세계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등

국제적인 해양 스포츠대회와 연계한

대표적 해양레저 시설을 갖춘

스포츠 단지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 향토사료관 신축과 오영수 문학관 건립을 통해

전통문화 및 문학을 관광자원화하는

기반시설 확충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셋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첫 번째 방안이

일자리 창출입니다.

중소기업 서비스센터 운영, 기술개발 지원 사업,

그리고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을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여

고용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산촌유학 활성화를 통해 농촌 경제 살리기와 함께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입니다.

재래식 전통시장 시설을 현대화 하고,

언양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과 함께

남창 옹기종기시장에

토요장과 “5일장 가는 날”을 운영하여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사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서부노인복지관 증축과 범서분회경로당 신축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다양한 복지욕구 충족에도

관심을 기울임과 동시에,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사업, 한국문화체험 캠프 운영 등

다문화가족 행복스타트 사업을 통해

이웃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난임부부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과 함께

출산장려금 지급을 확대하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및 치매예방 관리,

미래꿈나무를 위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지원 사업으로

군민이 만족하는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친환경 명품농업 육성으로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2013년 조사료 자급률 100%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청보리 재배사업을

계획대로 추진, 확대하여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소득 과수단지 조성과 부추 명품화 육성,

시설원예 농업을 현대화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농업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고

자연 순환형 축산업을 육성하여

생태계가 살아있는 쾌적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인구 30만 울주건설을 위한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역동적이고 활기찬 명품 울주 건설을 위한 초석이 될

군 청사 이전사업의 제반절차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피톤치드 명품 녹색 체험길과

울주 종합 체육공원, 범서 구영체육시설을 조성하여

군민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 공간을 크게 향상시키고,

온산 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

언양읍성 남문복원, 태화강 생태관 건립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소도읍 육성사업을 추진하여

자긍심 높은 문화 복지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한옥마을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합니다.

미래의 더 큰 풍요를 위해서

다가올 위기는 넘어야 할 언덕에 불과하며,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더 노력한다면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꿈이 사람을 만든다고 합니다.

꿈을 가진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770여 울주군 공직자들도 혼을 담아

끊임없이 노력하고 꿈을 쫓아,

우리 군민들 모두의 얼굴에

함박같은 웃음꽃이 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국의 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이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성공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 성공을 위해

저는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가득한 명품도시 울주를 만드는 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온 세상에 뜻을 비추고 승천하는 용의 기상과 같이

웅비하는 임진년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가정과 하시는 일마다

사랑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 1. 2

울주군수 신장열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