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권익위원회 4개월간 외부 민간인, 내부 직원 대상 입체조사

◈ 공공성과 신뢰성 높은 평가에서 인정받아 청렴성 대내외 입증

“연제구 공무원은 모두 청백리상을 받을 자격이 있죠.”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550여 구 직원은 함께 기뻐하며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했다.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201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부산 1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5위를 달성했다.

이번 청렴도 조사는 올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국리서치 외 2개 기관과 합동으로 조사한 것으로 내외부인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및 온라인(e-mail)으로 이뤄진 입체적 조사로서 대외 신뢰도가 매우 높다.

구는 종합청렴도에서 8.58점(총 10점 만점)을 받았는데 주목할 것은 외부 평가가 종합평가 점수를 앞서 민간인이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이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친 결과다.

특히 공사 관리 및 감독에서 9.26점을 받아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패정도가 심했던 분야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왔다는 것은 연제구의 정직성에 대한 증표로 보인다.

연제구는 그동안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부패행위 불이행 징계처분 지침 제정 △ 반부패 청렴 365 워크숍 개최 △청렴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 △청렴 소리함 설치 △ 청렴도 향상을 위한 클린 행정 안내문 배부 △ 청렴실천 다짐 청렴 서약제 운영 등 독창적인 시책을 개발해 운영했다.

청렴도란 공직자가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고 책임 있게 처리하는 정도를 조사하는 것으로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나누어 조사된다.

외부청렴도는 국민의 입장에서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으로 부패지수, 투명성과 책임성 지수를 조사 평가하고,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이 내부 고객의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으로 청렴문화지수, 업무 청렴지수를 조사한 것이다.

연제구 관계자는 “평가에 앞서 다양하고 특별한 시책을 개발하여 꾸준히 펼쳐 직원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고 말하면서 “매년 청렴도가 향상되어 왔는데 마침내 부산에서 최고가 되었지만 내년에는 전국에서도 반드시 1위를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