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나가사키시 닛쇼칸 호텔에서 12.10(토) 13시 30분부터 20회 지사회의 개최

- 부산시장, 한일해협연구기관협의회에 공동물류센터 조성 타당성 등 연구 의뢰제안, 공감대 형성 후 구체적 협의 내년 진행되어..

- 부산시 영화영상시책, 2012 IWA 세계물회의 및 외국인 유학생 지원시책 홍보

- 부산시에서 작년에 제안된 한일해협연안 8개시도현 연계 크루즈 상품개발 용역진행 중, 2013년 본격 추진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지사(부산시,경상남도,전라남도,제주도,후쿠오카현, 나가사키현,사가현,야마구치현)는 지난 12월 10일(토)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닛쇼칸 호텔에서 새로운 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합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30분에 걸쳐 공통주제인 청소년 육성 및 교류에 대한 시도현지사 발표 및 자유토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합의사항을 도출하였다.

허남식 시장은 공통주제 발표에서 부산시 청소년 육성시책 및 청소년 국제교류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시도현간 보다 활발한 청소년 국제교류를 위해 한일해협연안 청소년 정책참여 회의개최와 한일해협연안 명품 테마길 조성을 제안하였다.

또한 영화영상산업 육성시책과 내년 9월에 있을 2012년 IWA 세계물회의 소개를 통해 부산시를 홍보하였다.

발표 말미에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간 실질적인 경제교류협력을 위해 공동물류센터 조성을 제안했는데, 이는‘94년에 출범하여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일해협권 연구기관협의회(11개 연구기관; 부산발전연구원 등 한국 5개, 큐슈경제조사협회 등 일본 6개)에 센터 건립의 타당성 등에 대해 연구검토를 의뢰하자는 내용이다.

이는 중소 물류 기업들의 투자리스크를 감소시키고 물류비용 절감과 집적의 시너지효과, 양국 도시간 경제적 우호관계 및 협력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한국기업들이 공동으로 일본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일본 기업들이 공동으로 한국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하여 운영하자는 내용이다.

발표 이후에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도 이 제안에 대해 토론이 이어져 연구검토의 가치가 있음이 대체적으로 공감되고, 기자회견에서도 일본 서일본 신문사 기자의 질의도 있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 실무회의에서 협의․연구하기로 하였다.

이어진 나가사키 주민과의 대화에서 쓰시마고등학교 다나카 카오리 학생의 한국 대학교 진학시 지원제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 허남식 시장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부산시 소재 대학별로 장학금 지원, 기숙사 제공, 한국어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시 차원에서도 부산생활 오리엔테이션, 전통문화체험, 유학생 상담 등 부산의 외국인 유학생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확대할 예정임을 설명하고 부산에 유학 올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회의 이후 오후 7시에 발표된 공동성명문 및 기자회견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육성과 교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청소년포럼 등을 내년 구체화시켜 2013년부터 실시한다.

둘째, 각 시도현이 연계하여 정기 페리항로와 크루즈 사업을 한층 더 진흥시킨다.

셋째, (공동물류센터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데 전문기관과 의견교환을 실시하는 데 대해 내년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으로 협의․연구한다.

넷째, 그린아시아 국제전략종합특구(후쿠오카현 시책)에 대해 지지한다.

다섯째, 2012 IWA 세계물회의 등 시도현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적극 지지하고 협력한다.

여섯째, 내년 21회 지사회의는 대한민국 경상남도에서 개최한다.

여기에서 두 번째 크루즈사업 관련해서는 작년 19회 지사회의 때 부산시에서 제안(한일해협연안 8개시도현 연계 크루즈 상품개발)한 것으로, 내년에는 이 사업을 보다 진흥시키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 하겠다.

금년에 이 과제에 대해 두 차례의 실무자회의, 싱가포르 Cruse Shipping Asia 공동참가(해외크루즈 마케팅 공동참가), 한일해협 크루즈 상품개발 용역이 추진중(‘11.8월 ~ 12월)이며 이 용역결과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2013년부터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가 거듭할수록 지사회의는 8개 시도현이 실천가능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되는 과제발굴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나온 교류 시간만큼 협력의 의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