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꽃봉오리와 우수한 품질, 그리고 곁순 발생이 적어 노동력을 약 30%이상 절감할 수 있는 국산 국화 “수미”가 현장평가회를 통해 선보였다.

현장평가회는 9일(금) 오전 10시30분 실증시험 재배(면적 1,980㎡, 95,000주)가 되고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정지섭(65세)씨 농가에서 도내 국화재배농가와 종묘·화훼수출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산 국화 “수미”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 화훼연구소에서 지난 2009년에 개발한 하얀색의 화륜이 큰 대국으로 10월에서 이듬해 6월까지 겨울을 중심으로 꽃 출하가 가능한 품종으로서 꽃봉오리가 크면서 곁순 발생이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줄기가 단단하고 잎이 작아 고품질 상품으로 생산이 가능하여 일본 수출용으로 적합해 앞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국산 국화 품종인 “수미”의 조기 확대보급 위해 열린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품종의 생육과 개화특성, 재배 과정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평가회가 진행된 농가에서 수확하는 국화 대부분은 일본에 수출해 큰 꽃봉오리와 고품질로 일본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수미”의 재배확대와 수출증대를 위해 국화 주산지별 실증재배 농가수를 늘리고, 모종지원을 통해 품종 인지도를 향상시키며 농가 기술 지도를 강화해 국산품종의 우수성과 수출명품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