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주부민방위대(지회장 김미양)가 9일 오전 10시부터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 일원에서 자연보호 및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창구 관내 8개 읍면동 50명의 주부민방위대원들은 주남저수지의 겨울철새를 구경하기 위해 매년 증가하는 탐방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탐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솔선해서 쓰레기를 치웠다.

특히, 탐방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탐조대 주변의 주탐방로와 제방둑길, 주차장 주변에서 버려진 휴지와 빈병, 막대기와 쓰레기 등 각종 오물을 수거해 깨끗한 휴식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선진 탐방문화 정착에 이바지 하는 계기가 됐다.

주부민방위대원들은 이어 행사 후에는 주남저수지 일원에 잘 조성된 테크로드와 둘레길을 함께 걷고, 람사르문화관을 관람하면서 창원인의 긍지를 느꼈다.대원들의 단결과 협동심을 고취하는 자연 속의 현장교육이 됐다.

앞으로 주부민방위대는 겨울철 산불예방과 생활주변 불편해소에 노력하며, 재난예방과 복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민방위 활성화에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