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연산5동(동장 김광룡)은 12월 6일 다문화 가정을 위한 김장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점숙)가 주관한 것으로 관내 이주여성 10명과 부녀회원 10명이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서로 도와주며 김장 김치를 담았다.

이주여성들이 이날 만든 김장김치는 연산5동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10세대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부녀회는 이주여성들이 혼자서 우리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맛있는 김치 담그는 법 등이 들어있는 레시피를 나눠줬다.

이점숙 회장은 “겨울 김장철을 맞아 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여성들이 김장 김치를 담으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난 9월 추석 명절 음식 만들기 행사에 이어 부녀회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시설을 견학하고 기술교육 과정을 체험하는 ‘행복한 일주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주여성이 영화의 전당과 연제경찰서를 견학하고 천연 비누와 천연 화장품 만들기, 제과․제빵 과정을 체험해보며 우리 문화에 적응하는 계기가 됐다.

구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이 우리 문화와 사회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