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마을기업 1호 '사랑길 제전장어'가 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6일 북구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500여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북구의 '사랑길 제전장어'를 포함한 최종 16개 마을기업을 2011년도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

사랑길 제전장어는 사업계획 이행실적과 안정적 조직구성 및 운영, 고용창출, 지역사회 공헌도 등 9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우수 마을기업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로 사업개발비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 7월 문을 연 '사랑길 제전장어'는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한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이미 지역뿐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강동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마을주민 7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시비 등 총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존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숯불 곰장어 및 장이구이를 옛 방식 그대로 판매하고 있다.

마을기업은 향토, 관광, 문화, 자연자원 등 지역 자원에 기반을 둔 마을 단위의 기업으로, 관 주도의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주민 중심의 내실 있는 경영으로 지역 발전은 물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우리 구의 다양한 지원책도 한 몫을 했지만, 무엇보다 마을기업의 취지에 맞게 주민들 스스로가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 구가 추진중인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