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소비패턴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기업 양성사업을 추진한 경남도와 한국표준화협회 경남지역본부가 마침내 그 결실을 맺었다.

올해 처음으로 도내 우수 중소기업 5개를 발굴해 이들 기업의 브랜드 성장과 판로개척,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LOHAS시스템 구축 및 교육, 인증심사 및 심의한 결과 통해 최종 4개 기업이 「대한민국 LOHAS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업과 품목은 인산가의 죽염, 태웅의 친환경 ABS 도어, 두레축산의 계란, 실키안의 실크이다.

지난 30일(수) 한국표준화협회 경남지역본부에서 이들 기업 대표와 직원, 경남도 및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과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들 기업은 KS인증 기관인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친환경상품으로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날 인증기업을 대표하여 두레축산 서명재 회장은 “로하스 인증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가치 있는 전국 제일의 제품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강한의지를 밝혔다.

경남도 류명현 전략산업과장은 “경남도내 기업이 지역브랜드의 한계를 넘어 전국적이고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내년에는 올해 보다 배 이상의 기업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LOHAS 인증」은 2000년 미국의 내추럴마케팅연구소에서 최초로 제시한 로하스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인증 서비스로서 한국표준협회가 2006년부터 시작해온 제도로 현재 전국 80여개 기업 및 단체에서 180여개 제품 및 서비스가 인증을 획득하여 사용 중이다.

건강·환경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되는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은 1년마다 재심사를 통해 엄격히 인증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기존의 웰빙이 개인의 건강과 행복에만 집중했다면, 로하스는 웰빙에서 더 나아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과 이웃과 자녀 세대의 건강까지 고려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더 완전한 행복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즉 소비자는 LOHAS에 부합하는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본인의 건강과 행복을 챙기고 환경에 기여하는 자부심을 느끼는 한편 기업의 윤리적 경영에도 기여하는 상생 관계를 실현할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