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내년이면 성년이 되는 관내 고3 청소년 150여명을 초청해 지난 12월 2일 양산시 청소년회관 3층 다목적실에서 기관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인기 개그맨 ‘뽀식이’ 이용식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Dream Mento와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 Talk Talk Talk’라는 주제로 나동연 양산시장, 김종대 양산시의회 의장, 김재실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해 인생의 멘토로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진로와 대학입시, 야간자율학습, 이성문제 등 청소년기의 고민뿐만 아니라 양산시민으로서 평소에 느꼈던 지역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으며, 기관장들은 학생들의 건의 및 희망사항마다 해결방안을 제시하거나 해결 의지를 밝히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를 이끌었다.

또 2부 행사로 진행된 청소년동아리 축하공연에서는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쳐있을 고3 청소년을 격려하기 위해 마술, 댄스, 비보이 공연 등이 이어져 청소년들의 호응을 받았다.

간담회에 참여한 황 모군(효암고 3학년)은 “3명의 기관장님들이 편안한 이웃집 아저씨같이 대해주셔서 처음 대했을 때의 긴장감이 없어지고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얼마전 수능점수가 발표돼 마음이 불편했는데 축하공연 등을 보면서 그런 걱정들을 잠시 잊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개최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멘토로 참석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앞으로 우리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우리 양산시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마음을 읽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