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친환경 무상급식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민간단체와 다각도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의 많은 지자체 가운데, 북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으로, 향후 각 지자체의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모범답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구청은 오는 12월 5일 북구문예회관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시민단체와의 협력서 체결 및 로컬푸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서 체결에는 북구청과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우리밀살리기, 로컬푸드연구회 등이 참여하며, 친환경 무상급식의 완전한 정착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회원 7만여명이 참여해, 유기농업 및 친환경 농업교육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 서대문구의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는 식량자급과 환경보존 등을 주요사업으로 16만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또, 로컬푸드연구회는 서울 및 지방의 대학교수들이 로컬푸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는 물론,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북구는 협약서 체결에 이어, 로컬푸드 실현을 위한 '울산 북구, 로컬푸드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에는 '로컬푸드의 역사와 현재'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강원도 원주 및 춘천 등의 사례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우리 구는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민관협력 최우수단체로 선정되는 등 전국 지자체중에서도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전국의 민간단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내실화를 다지는 것은 물론, 다른 지자체의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지난 10월 민관협력포럼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1 민관협력우수사례발표대회 및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북구는 지난 3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에 들어갔으며, 다른 지자체와 달리 민관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