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시장 확대와 김장채소 소비촉진을 위한 「김장직거래 한마당장터」가 내달 2~3일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뒤편 주차장에서 열린다.

김장채소 공급 과잉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경남도와 농협중앙회 경남본부가 개최한다.

이번 김장직거래 한마당장터에는 배추, 무, 젓갈류, 고춧가루, 마늘, 소금, 생강, 양파 등 김장재료와 20여개 농가·단체가 생산한 친환경채소, 과일, 육류 등 농수축산물 50여개품목이 판매된다.

경남도는 한마당장터는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열리며, 전 품목을 시중가격 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시식코너와 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이날 김장직거래 한마당장터 부대행사로 도내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70여명이 참여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현장에서 배추 30,000포기로 담근 김장김치는 다문화가정과 소년·소녀가장가정, 독거노인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부대행사로서 고향생각주부모임(대표 정명애)과 농가주부모임(대표 김희숙) 회원 4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도 펼친다.

이날 5,000kg의 김치를 담가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이웃에 전달하여 함께 나누는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경남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김장채소의 과잉공급과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김장재료를 싸게 공급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행사도 병행하므로 김장을 준비하고 있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