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비만 오면 침수 피해를 받아 오던 진주시 금곡면 홍정·신대·동례·두문리 일대 177ha가 농림수산식품부의 “2011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29일 경남도가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이란?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

이는 당초 기본조사 대상지로서 홍정리 일대 52ha에 불과했으나, 이들 지구의 문제점에 대해 경남도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면적은 125ha가 늘어난 177ha로, 사업비도 41억 6,000만원에서 101억 5,100만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들 지구는 영천강과 영오천이 합류하는 지역으로 특히 하천보다 낮은 저지대가 많아 홍수 시 외수위 상승으로 내수배제가 불가 하는 등 농경지가 상습적 피해를 입는 곳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기본조사, 실시설계, 최종사업지구 확정, 사업시행 단계를 거쳐 최종 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홍수로 인한 침수피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종 사업지구 규모와 사업비 등은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에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