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권 국악문화 벨트 조성의 첫 공연!

전통과 창작에 이르는 다양한 공연으로 영남권 국악문화의 꽃 피워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오는 11월 24일(목)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국립부산국악원과 경상북도립국악단의 교류음악회 “어우름” 공연을 갖는다. 지난 11월 9일(수)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유서 깊은 경주에서 한차례 공연을 가졌던 어우름 공연은 경주에 이어 이번엔 국제 해양문화도시이자 아시아․태평양의 거점 도시인 부산에서 부산시민들을 위해 다시 한번 신명의 장을 마련한다. 본 공연은 부산․경상도 지역 국악단과의 교류 공연을 통한 문화소통의 장으로 영남권 국악 문화벨트 조성을 기대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부산․영남 지역의 전통공연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 10월 28일 개원한 국립예술기관으로 공연, 교육, 연구를 총괄한다.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담아 전통공연의 아름다움을 지역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의 화합과 문화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상북도립국악단은 1992년 12월 1일에 창단되어 현재 69명의 상임단원으로 구성되어졌다. 현재 제5대 최문진 지휘자와 함께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국악단은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 뿐 아니라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기획과 창의적인 레퍼토리 개발로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국악단은 창의적인 연주단체로서 전통문화의 대중화, 생활화에 자리매김한다.

본 공연은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국립부산국악원의 무대로 ‘전통음악’을 선보이고 이어 2부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의 ‘창작음악’ 무대로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공연이 펼쳐진다. 1부 프로그램은 궁중음악 ‘함녕지곡’, 영남지역의 다양한 들노래 콘텐츠를 활용하여 새롭게 구성한 ‘영남들노래’, 다양한 가락과 장단의 예술적인 결합체 ‘산조합주’, 각 지역의 여러 아리랑을 한데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한반도 아리랑’, 신명과 박진감 넘치는 타악 합주곡 ‘천년의 울림’이 공연되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2부 프로그램은 창작관현악곡 3곡으로 부산 초연공연이다. 한국전통음악 <보허자>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관현악 ‘비천’에 이어 ‘공.간.이.동’을 선보이고 끝으로 우리 인간의 근본이자 뿌리인 <대지>를 그린 ‘대지Ⅱ’를 선사하며 본 공연의 막을 내린다.

국립부산국악원 박영도 원장은 천년의 역사를 지켜온 전통음악의 가치와 미래의 전통음악이 될 창작 국악관현악의 감성이 함께 만들어내는 이번 공연이 누리는 문화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로인한 문화 인프라 확충, 문화 창조력 신장을 통한 문화예술 진흥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이루는 초석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도와주신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 관람은 전석 8,000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문의전화-051) 811-0040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