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에서 권고하는 안전증진과 손상․폭력․자살․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수행

◈ 2014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노인 및 아동안전 관련사업 최우선 추진

◈ 부산 연제구외 1개단체 등 전국 13개 도시 사업착수, 수원 등 5개 도시 공인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국제기구가 권장하는 수준의 안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각종 사고로 인한 손상과 사망률을 감소시킴으로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부산이 2014년에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는 것이 최종 목표. 이를 위해 연제구가 시비 1억원을 투입해 안전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WHO(국제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안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연제구가 우선적으로 선정한 사업은 △노인낙상 예방사업 △경로당 및 독거노인 주거안전 환경개선사업 △영․유아 카시트 무상대여사업 △어린이집 안전시설 설치사업 등이다.

운동능력과 인지능력 저하되거나 부족해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노인과 영․유아 등 취약한 연령계층을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해 인명 피해를 막는 동시에 사고요인을 없애는 사업을 선정했다.

‘노인낙상 예방사업’은 노인의 근력을 강화해 관절통증 감소시키고 유연성을 높여 낙상사고 발생률을 낮춘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쉼터인 경로당 및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가옥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주거안전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 카시트 대여사업’도 눈길을 끄는 사업 중 하나. 자가용 운전자가 늘어나 생활영역은 넓어졌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카시트 구입을 망설이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어린이가 다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에 착안한 사업이다.

고가인 영유아용 카시트. ‘영유아 카시트 대여사업’을 통해 영유아의 안전을 높임은 물론 카시트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만 5세이하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이나 주부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연제구에 소재한 어린이집 등 영유아 교육시설에 다양한 안전시설을 국제적인 규격에 맞게 설치해 영․유아들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는 등 최상의 안전도를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 공인현황은 해외 30개국 192개 도시가 공인되었고 25개국 120개 도시가 준비중에 있다. 국내는 2002년 수원시를 시작으로 제주도, 서울 송파구, 원주시, 천안시 등 5개 자치단체가 공인을 받았고 서울 강북구, 경기도 과천시, 경남 김해시 등 13개 지자체가 사업에 착수했으며 부산에서는 연제구외 1개 자치단체가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안전도시(Safty Community)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안전증진과 손상․폭력․자살․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자치단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WHO 안전도시 협력센터(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안전도시 공인기준으로 △지역내 협력기반 마련 △모든연령․환경․상황에 대한 장기지속 프로그램운영 △고위험 연령․환경․계층의 안전증진 프로그램 운영 △손상빈도나 원인을 규명 프로그램 운영 △손상예방 및 안전증진 프로그램의 효과 평가 △국내․외 국제안전도시 네트워크 지속 참여 등 6개항이며 인증은 5년마다 갱신한다.

연제구 관계자는 “WHO 국제기구가 권장하는 수준의 안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추진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엄정한 국제공인기준에 맞도록 안전수준을 높여야 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구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안전증진과 손상 예방활동, 안전의식 함양 등 안전도시 공인에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