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수능 해방감에 젖어 음주 등으로 인한 실수 예방 차원

◈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 스티커 부착 확인, 업주 청소년 보호 동참 계도 활동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청소년 보호 활동에 적극 나선다.

구는 대학수능시험 다음날인 11일 저녁8시부터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연산교차로와 아시아드로 일대에서 청소년음주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어서 연봉공원(연산4동 소재)에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경찰, 공무원 등 24명이 모여 활동지침을 받아 구역별 4개조를 편성하여 유해업소 지도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는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그동안의 압박에서 벗어난 해방감으로 평소와 다른 돌출 행동과 일탈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때문이다.

이날 연산교차로, 반송로, 아시아드로 지역의 유흥업소를 방문하여 청소년에게 주류, 담배 판매행위 단속활동을 하고 또 단란․유흥주점 입구에“청소년출입금지 스티커”부착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학생 보호를 위한 홍보물도 배부한다.

구 관계자는 “수능시험이 끝나면 학교의 통제가 느슨해지고 또 부모들도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어 아직 어린 청소년들이 해방감에 젖어 평소 안마시던 술을 마시고 저지른 실수가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이럴 때 이들을 계도하고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연제구는 청소년들은 아직 판단이 미숙하고 또 연말로 이어지는 분위기 휩쓸릴 우려가 높다며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더 큰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