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도가니’이후 장애인 인권 사회적 관심 집중 반영한 행정의 발빠른 조치

◈ 오는 14일부터 2주간 장애인생활시설 2개소, 민관합동으로 인권 침해사례 전수조사

◈ 조사 뒤 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장애인시설 정밀조사에 들어간다.

이는 최근 큰 화제가 된 영화‘도가니’이후 광주‘인화학교의 성폭력’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장애인 인권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장애인시설의 실태 조사가 강하게 대두(擡頭)되었기 때문이다.

조사는 공무원, 경찰,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 직원 등 6명이 11월 14일부터 2주간 연제구 관할 장애인생활시설 2개소 방문 실시하며 인권실태조사표에 의거 시설입소자 및 종사자 등 300명과 1:1 설문과 면담으로 이뤄진다.

인권실태조사표는 인권침해 실태와 인권보장 여부로 두 부분으로 나뉘며 인권침해 실태는 폭력․폭행, 성폭행, 감금, 금품착취·비리 행위, 노동착취가, 인권보장 여부에는 성적 자유, 입․퇴소 자유 보장과 인권침해 예방교육 시행 여부 등의 항목이 각각 들어있다.

이번 점검에서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현장에서 조사팀 회의를 거쳐 장애인 보호를 위해 다른시설로 전원 이동․격리시키고 행정조치와 사법기관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전수조사가 이례적으로 경찰과의 합동으로 이루어져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인권지킴이단, 인권점검반을 구성해 정기 또는 수시로 입소자들과 개별면담을 통해 장애인의 피해를 예방하고 인권을 신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