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달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롤모델로서의 부모의 정체성 변화 강조

◈ 교육대상이 아닌 인격체로 받아들이는 학부모 인식전환이 교육목표

◈ 아동 창의성 계발 정보 접근기회 제공으로 부모의 역할 및 가능성 확인

“부모의 과욕이 오히려 아이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키우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지요.”

연제구 드림스타트센터(구청장 이위준)가 아이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바람직한 성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학부모와 아동관련 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자녀 성교육 및 창의성 지도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1월 9일(수)~11일(금) 오전 10시~12시까지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 강당(국민연금공단 16층)에서 실시되는 ‘자녀 성교육 및 창의성 지도교육’은 지금까지 일방적인 전달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롤모델로서의 부모의 정체성을 깨우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컴퓨터만 켜면 수많은 유해 자료들이 넘쳐나고 검증되지 않은 각종 정보들이 넘치는 가운데 정체성과 창의성이 낮아진 아이들을 이끌 수 있는 이렇다 할 방법을 찾지 못한 학부모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전망.

이번 교육은 우선 학부모 세대의 성(性)인식을 전향적으로 바꾸어 교육대상으로서의 아동이 아닌 인격체로 받아들이는 인식전환이 교육의 목표다. 아울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바람직한 성교육 및 창의성 계발에 관한 정보 접근기회를 제공해 부모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역할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 부모나 지도자라는 수직적인 관계에서 탈피해 자녀의 전인적인 변화를 이끌고 이를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 성문제를 공유하는 신뢰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3일간 2시간씩에 걸쳐 1부 자녀 성교육, 2부 창의성 지도 교육으로 강의시간을 편성했다.

강사로 나서는 ‘부산 여성의 전화’ 전희옥 사무국장은 “아동이 바람직하게 성개념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려면 학부모가 먼저 다양한 정보를 통해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평소에도 가정의 역할을 강조하는 성교육 전문가.

창의성 계발을 강의할 한국언어능력개발원 나정심 원장은 아이들의 꿈과 창의성 개발을 이끄는 전문가로 강의 후에는 질의 응답을 통해 개별적인 상담도 나눌 수 있어 꿍꿍 앓고 있던 학부모나 관계기관 근무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제구 드림스타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부모가 가장 가깝고 영향력있는 상담자가 되어 아이들이 바람직한 성개념을 가진 건전하고 창의력 있는 사회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