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자원 재활용에 기업-공공기관이 손잡은 환경보호 윈윈 협약 체결

◈ 부족한 폐현수막 재료 공급원 개발로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확대한다

◈ 재활용 생산품 전시회 개최, 집중 생산품목 선정해 사업효율화 모색

연제구(구청장 이위준)와 현대오일뱅크 부산지사가 27일 11:20분에 구청 소회의실에서 폐현수막 공급에 관한 ECO협약(MOU)을 체결한다.

폐현수막 재활용품의 국내 및 해외보급을 확대하고 환경보호와 폐자원 재활용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

폐현수막 공급에 관한 MOU체결은 현대오일뱅크 부산지사의 부산, 김해지역 직영 및 자영 주유소 130여개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모아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폐자원 재활용 사업의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질높은 폐현수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

지금까지 연제구가 수거한 폐현수막은 2009년 830개, 2010년 890개. 2011년 10월까지 1500여개를 수거해 만 여개의 생활용품을 제작해 배부한 바 있으나 자체 수거한 폐현수막 만으로는 물량이 달리는 실정.

구청을 방문하는 내외빈에게 폐자원 재활용의 메시지를 전하는 증정품부터 국내는 물론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가방’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연제구-현대오일뱅크 부산지사의 자원재활용 폐현수막 공급에 관한 MOU체결로 월 100개 정도의 질높은 폐현수막을 구할 수 있어 보다 많은 주민과 해외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폐현수막 가방 및 생활용품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게 됐다.

연제구는 질 좋은 폐현수막 수급을 위해 현대오일뱅크 부산․김해 일원 주유소 중 현수막 재활용사업에 참여하는 주유소에는 ‘친환경(ECO)사업 참여인증 현판’을 달아주기로 했다.

구청 관계자는 “폐현수막의 유연성이 높을수록 양질의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어 질 좋은 폐현수막을 구하는 것이 재활용사업의 핵심적인 요소”라며 “이번 MOU 체결로 질높은 폐현수막을 입수 할 수 있어 폐자원 재활용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협약식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1층 민원실에서 ‘최고의 현수막 재활용품을 뽑아라’라는 주제로 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폐현수막 재활용품은 종류도 다양해 어린이집 솔방울 채집가방부터 앞치마, 독거노인 반찬담는 도시락가방 등 40여 가지에 이른다.

연제구는 폐현수막 전시회를 통해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홍보하고 환경보호와 폐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림은 물론 앞으로 집중 보급할 품목 선정에 참고하는 등 사업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문종민 영남본부장은 “연제구와의 폐현수막 재활용 및 공급에 관한 MOU체결을 앞두고 연제구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위준 연제구청장도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이 환경보호와 폐자원재활용은 물론 전세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