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자전거축전’의 일환으로 아시아에서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아마추어 야간 국제사이클 경기인 ‘창원 월드 크리테리움 2011’가 열려 장관을 이뤘다.

10월 22일(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창원 중앙대로에서 열린 ‘창원 월드 크리테리움 2011’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야간에 열리는 국제 아마추어 사이클 경기로, 롯데마트 교차로에서 공단본부 삼거리까지 2.45㎞(25주회), 총 61.25㎞를 주행하며, 주회별, 순위별 시상을 했다.

‘크리테리움’ 경기는 국내 아마추어들만 참여하는 ‘코리아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국내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Tour de Korea’에서 입상한 아마추어 선수와 외국의 정상급 아마추어 선수가 겨루는 ‘월드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2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또한 2개 종목 모두 기준기록을 통과하면 내년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Tour de Korea 2012’ 동호인부문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선발전으로, 지방자치단체 주관대회로는 처음이다.

이번 경주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코리아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십 수상자

-1등 김기향

-2등 박기용

-3등 이성용

♣월드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십 수상자

-1등 Christopher Uberti(미국)

-2등 Charles Hutcheson (미국)

-3등 박지영 (한국)

이번 ‘코리아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십’ 종목은 국내 사이클 동호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참가접수 일주일 만에 200명이 조기 마감됐으며, ‘월드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십’ 경기도 국내외 선수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국내외 6개국 110여 명(외국 40여 명)의 선수가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월드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십’ 경기에는 ‘Tour de Korea 2007~8년’ 개인종합우승과 2011년 단체종합우승자인 김동환 선수와 2010년 개인종합우승자인 스틸 웨곤(미국)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당일 행사장에는 관람편의를 위해 400여 석의 간이관람석이 마련돼 시속 50-60㎞를 달리는 선수들의 속도와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에 무대에서는 비보이 공연 및 랩공연 등 클럽음악축제가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BS-N’이 녹화했으며, 일본 자전거 방송 ‘시클로 이마주’에서도 방송팀을 파견해 그 열기를 짐작케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도심지에서 야간시간에 펼쳐진 크리테리움 사이클 경기와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들로 관람객과 주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