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 해를 더할수록 금액 늘어

◈ 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

◈ 사회통합교육 설립이념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 육성’

부산두레학교(교장 백대현, 연제구 연산8동 소재)와 두레어린이집(원장 장문자)이 오는 10.21(금) 개교 8주년을 맞아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어울림 바자회를 연다. 이날 얻은 수익금은 11.11(금) 11:00 ~ 12:00시에 재롱잔치, 다과회를 열고 홀로어르신들에게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골라골라 장터>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두레학교의 바자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신종플루 등으로 2번을 쉬었지만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천2백9십만 여원. 물론 수익금 전액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04년 100만원, 06년 160만원, 07년 216만원, 08년 306만원, 10년 511만 여원에 이른다.

아이들과 학부모가 내어놓은 여러 가지 물건들과 먹거리 장터를 통한 수익금의 전부는 어려운 이웃과 홀로계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쓰인다. 우선 연산 8동의 홀로 어르신께 먼저 전달하고, 나머지는 연산 8동 주민센터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내 몸만 성하다면 오히려 무엇 하나라도 그저 도와주고 싶은데 오히려 어린이들의 도움을 받게되니 너무 고맙고, 그동안 어렵게 살아온 일들이 녹아 내리는 것 같습니다.”두레학교 어린이들의 사랑이 담긴 성금을 전달받으며 눈물을 글썽이는 연산8동 ooo할머니의 감사인사.

어릴 때부터 함께 어울려 사는 능력을 또래와 함께 키우고 학부모들 또한 자신들의 고통과 아픔을 승화시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며 모범을 보이는 등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으로 번져가고 있다.

두레학교․두레어린이집은 다른 유아교육기관과 달리 장애영아와 발달지체 유아를 교육하고 있는 특수학교. 뿐만 아니라, 일반발달 유아들과 함께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 육성』이라는 통합교육 설립이념 아래 실제적인 사회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남다르다.

이러한 두레학교의 운영방침을 이해하면 어울림 바자회를 통한 기부활동이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교육이념과 일치하고 있어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주민 돕기로 시작 된 어울림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어울림 바자회’수익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부터 두레 유아들이 직접 준비하는 벼룩시장 ‘골라골라 장터’ 운영을 통해 경제개념 형성과 판매수익금의 기부를 통한 어울림을 체득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11(금) 11:00에 부산두레학교 운동장에서 연산8동에 거주하는 홀로어르신들을 모시고 학생들의 재롱과 함께 다과회를 열어 학부모가 직접 어울림 바자회 수익금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