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심심치 않게 모기를 찾을 수 있다.

모기의 특성상 따뜻하고 습한 공간만 있으면 날씨가 서늘해지는 계절에도 번식을 계속할 수 있어, 가을에도 모기에게 물리는 등 피해를 입게 된다.

이에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도 남구는 ‘모기 유충알과의 전쟁’에 한창이다.

먼저 남구보건소는 10월 한 달간 모기서식지에 대한 유충구제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택 내 정화조, 하수구, 웅덩이 등 모기유충 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내 전지역에 17개반 35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을 운영, 휴대용 연막장비와 방역약품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의 방역을 실시한다.

모기유충구제는 모기성장의 중간단계를 차단해 유충 단계에서 사멸시키는 친환경 방제법이며 모기유충 1마리 구제시 성충모기 500마리 이상의 퇴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남구가 가을철 모기 퇴치를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모기유충 박멸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구 남구보건소장은 “통상적인 방역체계에서 벗어나 가을철 모기 유충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좀더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모기퇴치 계획을 실행 중”이라며 “모기 출현과 더불어 증가하게 될 감염예방 및 주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