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산1동 새마을문고회원 친정엄마 자청 10월 26일 약식만들기 특강 개최, 연산2동 작은 누들 축제 베트남 전통음식 만들기로 문화 교류

◈ 동 자치단체 별로 별난 특강으로 이주여성 한국문화 빠른 적응 도움 줘

연제구 연산1동 새마을문고(회장 김점숙)은 이주여성의 한국문화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월 다양한 특강을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0월 26일 연산1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의 주제는 ‘약식 만들기’로 다문화가정 여성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새마을문고 회원 20여명도 참여해 친정엄마처럼 한국 음식과 문화를 가르쳐주며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새마을문고는 특강을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총 15회에 걸쳐 매회 20여명의 이주여성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주제로 개최하고 있다. 또 문고 회원 20여명도 함께해 각종 조언을 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전통도자기 제작 등 한국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풍선아트 체험, 구슬목걸이․반지 제작 등 비즈공예 체험, 영화관람 등 각종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주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제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이주여성 요리교실’을 운영, 야외도시락 만들기, 전통음료 만들기 등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인들의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있다.

새마을문고는 이주여성을 위한 특강을 자원봉사로 인정받아 지난 7월 제18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자원봉사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점숙 새마을문고회장은 “이번 특강으로 이주여성이 한국문화에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한국인들의 생활방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글쓰기마당 및 동화읽기대회, 김장담그기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산2동 주민센터(동장 강명제)는 10월 28일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베트남 전통음식인 쌀국수와 반세우 만들기 체험을 하는 주민자치회 특화프로그램인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다문화 이해의 날’을 운영한다.

또 거제2동 주민센터에서도 이주여성 봉사단 발대식을 준비하는 등 다문화 시대를 맞아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별나고, 특별한 이벤트 강좌를 마련하고 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