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10. 19(수) 11:00, 25의용사 뜰(25의용단 내), (사) 수영고적민속보존예술 협회

수영구(구청장 박현욱)에서는 임진왜란당시 수영성을 지키기 위하여 항거하다 의롭게 순국하신 25의용의 충혼을 기리는 『제308회 25의용 향사 봉행』 행사를 2011. 10. 19(수) 11:00 (사)수영사적공원민속예술보존협회 주관으로 수영사적공원내 25의용사 뜰(25의용단 내)에서 주민등 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25의용단은 수영구 수영동 299-1번지 수영 성 서문 밖의 구릉에 자리 잡은 부산광역시 지정 지방문화재 제12호이며 수영교차로 인근에 있는 수영사적공원 서북편에 있으며 입구의 문은 존성문(거룩한 뜻을 존경하는 의미)이라 하며 왼쪽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전사당(제사를 준비하는 집)이 있고, 다시 내삼문이 있어 영회문(그 뜻을 오래도록 품어 잊지 않으려는 뜻)이라 하였으며 그 안에 25의용사를 제사 지내는 의용사 건물이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상좌수사 박홍(朴弘)이 적세(賊勢)가 큰 것을 보고 왜적에 항전도 하지 않고 수영성을 버리고 도망을 쳤고, 수영일대에 침입한 왜군은 이곳에 주둔하며 부녀자와 주민을 약탈하고 살육하는 등 온갖 만행을 자행하매, 이를 보다 못한 성민들이 죽음으로써 향토를 지키며 가족을 보호하기로 굳게 맹세하고 수사(水使)도 없는 이 곳 수영성의 수군과 합세하여 죽기를 각오하고 7년 동안 유격전을 펼치면서 왜적에 대항하였다. 그 중에서도 왜적과 맞서서 용감히 싸우다가 장렬히 산화해간 25분의 의로운 용사를 모셔 놓았다.

향사 진행은 제관(알자 1, 집례 1, 찬자 1, 집사 167명)과 헌관인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으로 구성되며 순서는 개제 → 제관재배 → 참여자 배례 → 분향 → 헌작 → 독축 → 참례자 분향 → 제관재배 → 폐제 → 음복례 순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